리하르트 셰플러는 약사부부인 요셉 셰플러와 게르투르드 셰플러의 아들로, 1926년에 뮌헨근교에서 출생하였다. 그는 1936년부터 1942년까지 김나지움을 다녔는데, 1942년 어머니가 유대인이라는 인종적인 이유로 퇴교 당했고 그에게 많은 애정을 갖고 있었던 선생님들한테 사교육을 받게 된다. 이후에 아버지 약국에서 약사 도제수업을 받기도 했다. 1944년에는 아버지와 함께 나치 비밀경찰에 체포되어 강제노동수용소로 보내지며, 1945년에 해방된다. 1946/47년 겨울학기에 셰플러는 튀빙엔대학 철학과에서 철학, 심리학 그리고 가톨릭 신학을 공부한다. 1952년 튀빙엔대학에서 [칼 야스퍼스의 저술 속에서 나타난 신앙문제]란 제목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고, 그 이후에 하이데거와 불트만의 영향을 받은 게하르트 크뤼거 교수의 조교로 있다가 1961년 동 대학에서 [역사시간의 구조]를 교수자격취임논문으로 제출한다. 1968년부터 그가 은퇴하게 되는 1989년까지 셰플러는 보쿰 루르 대학 가톨릭 신학과 교수로 재직한다. 은퇴 이후에는 예수회 학교인 뮌헨 철학 대학에서 객원교수로 가르치고 있다. 셰플러는 학문적 활동과 병행하여 개신교와 가톨릭 신학자들의 통합 연구회와 독일 가톨릭 중앙위원회에서 유대교인과 그리스도교인의 연합모임도 이끌고 있다.
리하르트 셰플러는 20세기 역사철학과 종교철학에 칸트 초월철학, 그리고 후설과 헤겔의 현상학적 방법을 접목시켜서 자신의 종교현상학적 방법론을 확립한다. 이 방법을 기초로 셰플러는 신앙과 종교에 대한 합리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또한 철학과 신학의 공존가능성을 모색한다. 더욱이 그는 종교적 경험의 해석학을 강조한다. 셰플러는 비범하고 신비적인 경험들에 대해 의구심을 갖지만, 신비적 경험의 심층과 논증적인 합리성의 엄밀함을 결합하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여기서 셰플러는 종교적 경험에서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로 “해석”의 문제를 제기한다. 그런데 이러한 해석은 주관적인 해석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주관적인 체험의 해석을 전제로 한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경험의 객관성과 해석은 구체적인 전승공동체의 맥락을 전제로 하고 있으며 이 맥락은 상이한 종교경험들의 해석학적인 상호관계에 기초하고 있다. 셰플러는 이러한 해석학적 맥락 안에서만 현재적인 체험, 시원적인 상기, 종말론적인 기대, 그리고 고유한 삶의 역사가 상호적으로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고 역설한다.
셰플러 종교철학에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점은 셰플러 종교철학의 방법론이 현실과의 대화와 종교적 경험의 열린 지평을 추구함으로써 모든 종교적 경험 그리고 타종교와의 대화 가능성도 마련해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의 종교경험이론은 개인적인 종교경험뿐만이 아니라 문화상호적인 만남, 혹은 종교 상호 간의 대화 또한 각자의 고유한 전승내용들을 새롭게 파악하는 데 기여하게 된다. 종교적 맥락이 이처럼 “잠정적인 것”으로 이해되는 한, 셰플러에 의한 종교적 경험의 구조 분석은 일종의 실천적 수행으로서 “종교 간의 대화”에 임하는 종교인들에게 특히 유익한 이론적 지침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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